내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한 이유

투자했다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고 초라한 금액일 수 있지만,
나는 약 9천 달러, 즉 천만 원 정도를 비트코인에 우선 투자했다.
 
처음 비트코인을 3천 달러치 샀을 때는 가격이 2만 달러 대였다.
 
그때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투기성으로 구매해서 영 찝찝했다.
결국 500달러의 손해를 보고 팔아버렸다. 흑…

 
그 후 2년 동안 다양한 매크로 경제 정보를 접하면서,
자산 배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내가 최근 읽은 책 김승호 회장의 " 돈의 속성" 에서는
투자 종목보다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9배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까지 했다. 
 
채권, 주식, 부동산, 금, 현금,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분산 투자의 개념과 중요성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름 확신하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나는 비트코인에 천만 원을 투자하게 되었다.
 

1. 미국의 달러가치의 하락

 
미국 달러는 기준 통화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미국이 찍어낸 달러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 얼마나 더 찍어낼지 예측이 안된다.
 
미국이 휘청할 때마다 이렇게 달러를 찍어내면 
분명히 달러 가치는 하락할 것이고 기축 통화의 위엄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2. 비트코인은 임의로 더 생성할 수 없는 유일한 Cryto 자산이다

 
달러 가치가 위협에 쳐해 있을 때,
비트 코인은 다른 상장 Crypto Currency 와는 차원이 다른 위엄으로 견고히 그 가치를 지키고 있다.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고위험 Cryto 자산,
예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코인 자산에 전재산을 날린 여러 스토리처럼,
그런 알 수 없는 묻지 마 투자 자산이 아니다. 
 

3. 부자들의 자산가치 저장 수당 및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비유되며,
많은 부자들이 그것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를 유지하면서 다른 종류의 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자산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 투자는
단순히 투기성 자산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책 및 분산투자의 자산 배분용이다.

 

 
 
여전히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가능성을 보고 천천히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려 한다.

내 포트폴리오의 3%가 될 때까지.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
 
비트코인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내 자산을 어떻게 지켜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2024년 9월 금인인하 발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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