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5

미국에서 한국책 읽을수 있는 방법

20년 전, 그러니까 내가 처음 미국온 2002년에만 해도미국에서 한국책을 읽으려면 국제우편으로 주문을 하던가,한국 다녀오시는 분께 부탁해야만 했다. 최소한 내가 살던 산호세(San Jose)에서는 그랬다.동네 도서관에 있는 한국책은 거의 없었고, 최신책은 꿈도 못 꿨다. 그동안은 아마존 킨들이 나왔다.  킨들은 미국책이 주로, 아니 95% 이상이라한국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구글 eBook 이 생기면서 구글 Books에 간간히 한국책이 나오면그걸 사서 킨들로 옮겨서 읽어왔다. 구글 Books로 읽으면 되는데 나는 킨들이 책 읽는 기능만 제공하는 Device라킨들로 읽는 것이 훨씬 좋았다.  문제는 구글 Books으로 다운로드한 책을킨들 버전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게 거의 해..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세계문학전집 리스트 중의 하나인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중학교 때 독서 겉멋에 빠져 있었을 때 읽었던 책이었다. 그 후 세월이 지나 내용이 가물가물 기억도 안난채로,' 내가 한번 읽었던 적 있는 책'으로만 기억되었다. 그 후 거의 30년이 지나 다시 찾아 읽게 된 동물농장은잊혔던 내 옛날 기억과 감동을 다시 찾아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eBook 으로 책을 다운로드하여 읽는데내가 산 책은 도정일 옮김, 민음사 출판사의 동물농장이다.   동물농장은 역사적 정치 풍자라는 관점에서책이 출판된 시대의 사회적 문맥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을 반영한다.출판이 되자마자 영국와 미국 두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사실상 책이 출판되기까지는 정치적 검열, 시민의 지적 우둔성 및 정보 통제 등사상 통제 ..

부의 추월차선 : 저자 엠제이 드마코

워낙 유명한 책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읽은 책이다.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훨씬 더 충격적이고 내 경제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책이 되었다.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부의 축적 방식 중나처럼 월급이 주수입원이 사람은저축, 종잣돈 마련, 좋은 투자, 소박한 소비 습관, 연 8%의 은퇴 계좌 저축 등이다. 최소한 나는 그랬다. 월급이 오르면 오른 부분을 쓰지 않고 저축하려 했고종잣돈을 모으려 애쓰고 있고, 어디 좋은 투자처나 좋은 주식을 찾으려매일 경제 뉴스를 보고 이자율과 증시에 깨어 있으려 한다. 그런데  저자는 부는 그렇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부는 내가 쓸 시간도 없이 갑자기 막대하게 벌어 들이는 것이며천천히 따박따박 모으며 연 8%의 수익에 투자하면 그때 내 나이는 이미 70이 넘어 쓸 시간도 힘도 ..

몰입 : 저자 서울대 황농문 교수님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세바시 (세상은 바꾸는 시간)의 강연자로 나온황농문 교수님의 강의를 접하고는 교수님이 쓰신 책"몰입"을 찾아보게 되었다.  15분짜리 동영상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신집중과 몰입에 강한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짧은 강의였지만 간단한 예로 몰입을 시도해 보거나어느 정도 성공한 학생들의 진솔한 경험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구입한 "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에디션은거의 8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천천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막상 읽기 시작한 후로는 정신없이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책에서 말하는 몰입에서 느끼는 감정은충격적이면서도 경외롭기까지하다.   ... 이처럼 주어진 문제를 몇 개월 이상 자나 깨나 생각하다 보면 마치 아이를 잉태한 듯한 느낌이 들고, 몰입 끝에 해결..

내 인생의 바이블 : Wealthinking 웰씽킹

학생 때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고 나서는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것조차 까먹었을 정도로 책을 읽지 않았다. 가끔 책을 읽고 싶다는 목마름은 있었는데미국에서 한국책을 구하는 것이 번거로웠던 시절이라책 하나 사서 읽으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갑자기 읽으려니사실 어떤 종류의 책이 읽고 싶은지 나도 잘 몰랐다.  켈리최의 웰씽킹은 나처럼 독서와는 상관없었던 사람들이독서를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우연히 켈리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어 관심을 가졌는데,언뜻 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그녀의 외모와는 달리영상에서의 겸손한 말투와 행동에는 단 한 사람이라도 돕고 싶어 하는그녀의 진솔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영상으로 알게된 호기심에 찾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