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본질 - 특별한 이야기

내 첫 유튜브 영상의 문제점

Baileya 2024. 2. 20. 10:56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숏츠나 릴스 같은 영상을 보면 나도 내 채널에 영상하나 올려봤으면 했다.

생각만 하다 지난 주말에는 맘먹고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운로드하여서 영상을 하나 만들어 보았다.

거의 하루 종일 걸렸다. 하.. 

 

휴대폰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옮기고, 그것들을 편집 프로그램에 올려 짜집기를 하고, 필요한 설명과 목소리를 넣고..오.마이 갓. 

세상에나, 아무리 유튜브로 집에서 일하며 쉽게 돈 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시간과 노력과 정성과 전문성이 필요하구나를 뼈져리게 느꼈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종일 작업하고 올린 내 동영상 비디오를 보니 그냥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다들 첫 번째 영상은 정말 숨고 싶을 만큼 나중에 보면 후회가 부끄러움이 밀려온다더니..

나는 그냥 하루 만에 딱 봐도 너무 부끄럽더라 ㅠㅠㅠㅠ

3시간짜리 파마머리 망한 내 아들의 마음이랄까? 

 

 

일단 제일 큰 문제! 너무 많은 말을 하고자 했다.

1. 남편이 금손이라서 좋다고 시작해서 2. 뉴저지 Edgewater에 집을 산 이야기를 하면서 3.마지막에는 집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끝나는는 꼴로 만들었더라.

 

내가 동영상 편집을 하기 시작해서인지 유튜브 신은 그 알고리즘으로 나에게 "좋은 영상 만드는 법", "한 달 안에 1000명 구독자 만드는 방법" 등을 띄워주기 시작하던데, 이런 영상들을 보면 내가 올린 첫 영상은 거의 쓰레기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며 더 간단하고 명료하며 영상 편집 기술 또한 향상하리라 마음먹고 반성문을 써보았다.   

 

말을 줄이자. 짦게 말하자. 자막은 필요한 것만 넣자. 꾸미려 말고 정직하게 하자. 

(만에 하나 천에 하나 내 첫 번째 유튜브 쓰레기 영상을 궁금해할 이상한 독자가 있을 수도 있어서 아래 링크를 걸었다)

 

https://youtu.be/mS01336H500?si=xVFpVbWQsgYNRMDd